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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PHN : Research in Community and Public Health Nur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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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J Korean Acad Community Health Nurs > Volume 31(3); 2020 > Article
Original Article The Effects of Social Participation Attitude, Social Support, and Empowerment on Ageism Experience in the Elderly Using Welfare Centers
Doo Ree Kim, Ju Hui Ryu, Hyo Won Moon, Su Hyeon Min, In Young Jeong, Shin Suk Park, Gi Ran Lee

DOI: https://doi.org/10.12799/jkachn.2020.31.3.300
Published online: September 30, 2020
1Assistant Professor, College of Nursing, Konyang University, Deajeon, Korea
2Student, College of Nursing, Konyang University, Deajeon, Korea
3Welfare-Education Manager, Daejeon Metropolitan City Senior Welfare Center, Daejeon, Korea
4Adjunct Professor, College of Nursing, Konyang University, Daejeo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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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pose
This study was conducted to investigate the factors affecting the discrimination of the elderly using welfare centers.
Methods
A cross-sectional study was conducted with 217 elderly people from a welfare center in D city. Data were collected using a self-administered questionnaire survey consisting of ageism experience, social participation attitude, social support, and empowerment. For data analysis, descriptive statistics, t-test, one-way ANOVA,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s, and multiple regression were performed using SPSS/WIN 21.0 program.
Results
As a result of analyzing the correlations among the variables, the discrimination experience of the elderly showed negative correlations in social participation attitude and child relationship support. The factors affecting the discrimination experience of the elderly include gender, job, smartphone use, and child relationship support had a significant effect. The explanatory power of the discrimination experience of these factors was 15.4%.
Conclusion
This study found that gender, job, social support, and smartphone use were factors influencing the discrimination experience of the elderly. It is hoped that public relations and policy measures should be considered.


J Korean Acad Community Health Nurs. 2020 Sep;31(3):300-309. Korean.
Published online Sep 30, 2020.  https://doi.org/10.12799/jkachn.2020.31.3.300
© 2020 Korean Academy of Community Health Nursing
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노인의 사회참여 태도, 사회적 지지, 역량이 노인차별경험에 미치는 영향
김두리,1 류주희,2 문효원,2 민수현,2 정인영,2 박신숙,3 이기란4
1건양대학교 간호대학 조교수
2건양대학교 간호대학 대학생
3대전광역시 노인복지관 복지교육과장
4건양대학교 간호대학 겸임교수
The Effects of Social Participation Attitude, Social Support, and Empowerment on Ageism Experience in the Elderly Using Welfare Centers
Doo Ree Kim,1 Ju Hui Ryu,2 Hyo Won Moon,2 Su Hyeon Min,2 In Young Jeong,2 Shin Suk Park,3 and Gi Ran Lee4
1Assistant Professor, College of Nursing, Konyang University, Deajeon, Korea.
2Student, College of Nursing, Konyang University, Deajeon, Korea.
3Welfare-Education Manager, Daejeon Metropolitan City Senior Welfare Center, Daejeon, Korea.
4Adjunct Professor, College of Nursing, Konyang University, Daejeon, Korea.

Corresponding author: Lee, Gi Ran. College of Nursing, Konyang University, 158 Gwanjeodong-ro, Daejeon 35365, Korea. Tel: +82-42-600-8570, Fax: +82-42-600-8555, Email: giran0510@konyang.ac.kr
Received April 16, 2020; Revised August 10, 2020; Accepted August 10, 2020.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3.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Abstract

Purpose

This study was conducted to investigate the factors affecting the discrimination of the elderly using welfare centers.

Methods

A cross-sectional study was conducted with 217 elderly people from a welfare center in D city. Data were collected using a self-administered questionnaire survey consisting of ageism experience, social participation attitude, social support, and empowerment. For data analysis, descriptive statistics, t-test, one-way ANOVA,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s, and multiple regression were performed using SPSS/WIN 21.0 program.

Results

As a result of analyzing the correlations among the variables, the discrimination experience of the elderly showed negative correlations in social participation attitude and child relationship support. The factors affecting the discrimination experience of the elderly include gender, job, smartphone use, and child relationship support had a significant effect. The explanatory power of the discrimination experience of these factors was 15.4%.

Conclusion

This study found that gender, job, social support, and smartphone use were factors influencing the discrimination experience of the elderly. It is hoped that public relations and policy measures should be considered.

Keywords:
Ageism; Social participation; Social support; Empowerment
노인차별; 사회참여; 사회적 지지; 역량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노인차별이란 노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차별 받는 것으로, Butler [1]에 의해 ‘연령주의(ageism)’라는 용어로 개념화되었다. 연령주의란 마치 성차별주의(sexism)나 인종차별주의(racism)가 사람들이 그들의 생물학적 성이나 피부색깔로 차별을 받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람들의 연령에 따라 이들에 대해 편견을 체계화하고 아울러 이들을 차별하는 과정이라고 정의한다[1]. 이러한 연령에 의한 편견은 노인에게 집중되며, 노인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으로 노인들이 차별을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1]. 사회적으로 노인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은 노인 스스로를 수동적인 존재로 지각하게 만들며, 특히 노인 스스로가 노인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을 갖도록 만들게 된다[1]. You [2]의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65세 이상 노인 253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대다수의 노인들이 노인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며, 노인은 다른 노인을 바라볼 때 ‘쇠약하다’, ‘보수적이다’, ‘비생산적이다’, ‘고지식하다’ 등의 부정적인 편견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급속하게 진행되는 노인인구의 증가로 인해 노인차별경험 또한 증가하는 추세이며[2], 이는 노인의 삶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로 삶의 질을 저하 시키는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3]. 이에 노인차별경험을 감소시키기 위한 방안을 고려하고, 긍정적인 노화태도를 갖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노년기 긍정적인 노화태도를 갖고, 성공적인 노후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먼저, 신체적 · 정신적 건강을 유지하고, 적극적인 사회활동을 지속하는 것이 강조되고 있다[5]. 성공적 노화이론 중 Harvigurst [5]의 활동이론(activity theory)은 노인 스스로의 생활만족도와 심리적 만족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가능한 사회에 통합되어 사회활동을 지속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노년기 다양한 활동은 노인의 신체적 · 정신적 건강에 영향을 미쳐 궁극적으로 삶의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활동을 통한 지속적인 사회참여는 성공적인 노후를 결정짓는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5]. 또한 사회활동은 친구, 이웃, 동료 등 사회적 관계망의 상호작용을 통해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심리적 안녕감을 충족할 수 있어 사회적으로도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다[6]. 노년기 변화에 대한 적응과 사회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사회적 지지가 중요하다는 것이 많은 선행연구를 통해 확인되었다[6, 7]. 사회적 지지는 노인이 속한 사회에서 다른 사람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사회활동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하며[7]. 노인차별경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4]. 이에 반해 사회적 지지가 부족한 경우, 노인 우울, 사회적 고립으로 이어지게 되고, 자살사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4, 8].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인해 노인들의 사회적 지지를 유지하기 위해 컴퓨터, 인터넷, 스마트폰과 같은 정보통신기술의 이용능력이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보인다. 노년층의 정보통신기술의 이용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9], 다른 세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2018년 조사에서 일반 국민의 98% 이상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데 반해 노인의 경우 88.4%가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9]. 최근 많은 연구에서 스마트폰 사용 및 스마트폰을 통한 사회적관계지지망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 SNS) 사용의 긍정적인 효과를 언급하고 있으며, 특히 노인의 스마트폰 사용은 사회활동참여 증진 및 사회적 지지를 향상시켜 결과적으로 노년기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확인되었다[9, 10]. 이에 노년기 스마트폰 사용은 노인의 삶의 질 향상 및 성공적인 노후에 중요한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성공적인 노후를 맞이하기 위해 필요한 것으로 노년기 다양한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게 하는 노인 역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11]. 노년기 역량(empowerment)은 어떠한 이유로 본래 가지고 있는 힘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힘을 획득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13]. 노인의 역량강화는 노년기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여겨지는 심리적 위축을 경감시키고, 노년기 정신건강을 유지하고, 사회참여를 촉진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13].

노인차별과 관련된 선행연구들을 살펴보면, 노인차별 실태에 관한 연구[14], 노인차별의 원인과 영향에 관한 연구[2, 3, 4] 등 다양하게 시행되고 있지만, 노인차별경험으로 인해 노인이 처한 현실 및 노인문제를 파악하고자 하는 연구[2, 3, 14], 우울, 자살생각과의 관계와 같은 부정적인 결과에 대한 조사연구가 대부분이었다[4, 8]. 이에 본 연구에서는 환경, 가족, 개인 등 다양한 영역의 변인을 함께 고려하여 환경적 영역으로 사회참여 태도, 가족적 영역으로 사회적 지지, 개인적 영역으로 노인역량과 같은 긍정적인 요소와의 관계를 확인해보고자 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일개 복지관을 이용하는 노인을 대상으로 노인 스스로 인지하는 노인차별경험을 알아보고, 노인의 사회참여태도, 사회적 지지, 노인역량이 노인차별경험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노인차별의 적극적인 해결정책 및 세대통합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근거로서, 관련 프로그램 개발에 기초자료를 제공하며, 나아가 노인의 삶의 질을 증진시키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한다.

2.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일개 복지관을 이용하는 노인의 노인차별 경험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파악하기 위함이다. 본 연구의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 일개 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65세 이상 노인의 일반적 특성과 사회참여 태도, 사회적 지지, 노인역량, 노인차별경험을 파악한다.

•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노인차별경험을 파악한다.

• 연구대상자의 사회참여 태도, 사회적 지지, 노인역량, 노인차별경험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한다.

• 연구대상자의 노인차별경험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파악한다.

연구 방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일개 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노인의 사회참여 태도, 사회적 지지, 노인역량이 노인차별경험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2. 연구대상

본 연구의 대상자는 D시에 위치한 일개 D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만 65세 이상 노인 중 의사소통이 가능한 자로 본 연구의 목적을 충분히 이해하고, 자발적으로 동의한 자로 선정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자 표본의 크기는 G*Power 3.1.9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유의수준 .05, 검정력 .95, 노인을 대상으로 노인차별경험에 대해 확인한 선행연구를 바탕으로[15], 중간효과크기 0.15로 설정하고, 예측변수를 16개(사회참여 태도, 사회적 관계지지망, 노인역량, 일반적 특성)로 적용한 결과 적정 표본의 수는 204명이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약 15%의 탈락률을 고려하여 233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수행하였으나, 설문내용에 불성실하게 응답한 16명을 제외하여 최종적으로 총 217명을 연구대상자로 선정하였다.

3. 연구도구

본 연구 설문지의 구성은 일반적 특성 11문항, 사회참여태도 21문항, 사회적 지지 30문항(자녀 10문항, 친척 10문항, 친구 · 이웃 10문항), 노인역량 12문항, 노인차별경험 20문항으로 총 94문항으로 구성되었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모든 측정도구는 도구 개발자 및 번안자에게 이메일을 통해 사용허락을 받은 후 사용하였다.

1) 사회참여 태도

노인의 사회참여 태도를 측정하기 위하여 Mangen과 Peterson[16]이 개발한 사회참여 태도 도구를 Choi [17]가 노인의 사회참여에 관한 연구에서 사용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총 21개의 문항으로 사회참여 활동의 빈도나 종류 10문항, 사회참여에 관한 긍정적 태도 5문항, 사회참여에 대한 만족 6문항으로 구성되어있다. 본 도구는 Likert 5점 척도로 ‘전혀 아니다’ 1점, ‘항상 그렇다’ 5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사회참여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개발 당시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α는 .99였고, Choi [17]의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90이었으며,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91이었다.

2) 사회적 지지

노인의 사회적 지지의 기능적 특성을 측정하기 위해 Barrera [18]가 개발한 도구를 재구성하여 사용한 Min과 Lee [19]의 사회적 지지 도구를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총 30문항으로 경제적 지원, 정서적 지원, 도구적 지원에 대한 질문을 자녀 10문항, 친척 10문항, 친구 · 이웃 10문항으로 구분되어 구성되어있다. 본 도구는 Likert 4점 척도로 ‘전혀 그렇지 않다’ 1점, ‘매우 그렇다’ 4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사회적 지지가 좋음을 의미한다. Min과 Lee [19]의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자녀 .66, 친척 .74, 친구 · 이웃 .66이었으며,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자녀 .75, 친척 .70, 친구 · 이웃 .51이었다. 본 연구에서는 사회적 지지 도구의 신뢰도가 비교적 낮아 도구 사용 전 연구팀(노인간호학 교수, 노인전문간호사)에서 각 문항에 대한 대상자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문항의 의미가 연구대상자에게 잘 전달 될 수 있는지 확인하였으며, 본 연구에서 조사하고자 하는 영역에 적합한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본 연구에서 사용한 사회적 지지 도구의 신뢰도를 높이고자 하였다.

3) 노인역량

노인의 역량척도는 Rogers 등[13]이 개발한 27개 항목 중에서 12개 항목을 선발하여 구성한 Kwon 등[12]의 도구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Kwon 등[12]의 연구와 같이 노인역량의 개념에 자기효능감, 자아존중감, 대외관계적 역량과 임파워먼트를 포함한 능력의 개념으로 포괄적으로 사용하고자 하였으며, 이에 이와 관련된 문항만을 추출한 12개의 항목을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Likert 5점 척도로 ‘전혀 그렇지 않다’ 1점, ‘매우 그렇다’ 5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노인의 역량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Kwon 등[12]의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74였으며,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73이었다.

4) 노인차별경험

노인차별에 대한 경험을 파악하기 위해 Palmore [14]가 개발하고 Kim [20]이 번역한 도구로서 Won [3]의 연구에서 우리나라 현실에 맞게 노인차별경험을 무시, 소외, 기피 유형으로 구분하여 수정한 한국형 노인차별 도구를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총 20문항이며, Likert 5점 척도로 ‘매우 그렇다’ 1점, ‘매우 그렇지 않다’ 5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노인차별을 많이 경험한 것을 의미한다. 도구의 신뢰도는 Kim [20]의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86이었으며, Won [3]의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88이었으며,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83이었다.

4. 자료수집 및 윤리적 고려

본 연구는 연구대상자 보호를 위해 건양대학교 생명윤리심의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 IRB)의 승인을 받았다(승인번호: KYU-2019-283-01). 본 연구의 자료수집은 2019년 8월 22일 부터 9월 18일 까지 D시에 소재한 일개 D노인복지관에서 시행하였으며, 만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해당 노인복지관의 기관장 동의를 받은 후 진행하였다.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연구자는 해당 노인복지관을 직접 방문하여 연구대상자에게 연구의 목적과 방법을 설명한 후, 자발적으로 동의한 연구대상자에게 설문지를 배부하였다. 연구에 동의한 대상자들에게는 서면으로 동의서를 작성하도록 하였다. 설문지에는 연구목적과 기간, 연구방법, 연구를 진행하며 발생될 수 있는 위험성 및 이득, 기밀성, 의문 사항이 있는 경우 연락할 수 있는 연구자의 연락처 등을 기재하였다. 본 연구의 참여는 자발적으로 이루어지며, 연구참여 중 대상자가 원하지 않을 경우 언제든지 연구를 중단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불이익이 없음을 설명하였다. 또한 수집 된 자료는 연구의 목적으로만 사용됨을 설명하였으며, 연구대상자의 익명성과 비밀보장을 위해 수집된 자료는 연구자 이외에는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고, 수거된 설문지는 즉시 부호화하여 보관하였다. 스스로 설문지를 작성할 수 있는 대상자는 자가보고식으로 진행하고, 혼자 설문지를 작성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대상자는 본 연구의 연구원이 일대일 면담방식으로 설문지를 작성하였다. 본 연구팀에서는 모든 연구원이 설문내용을 똑같이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도록 사전에 2회 미팅을 통해 애매한 표현에 대해 논의를 하여 설명에 동질성을 유지할 수 있는 표준화 과정을 수행하였다. 수집된 설문자료는 동의서와 설문지를 분리하여 규칙 없이 섞은 후 일련번호를 붙여 연구자의 연구실에 이중 장금 장치를 통해 보관하였고, 연구자 이외에 누구도 대상자와 관련된 정보를 열람 할 수 없도록 하였다. 본 연구에서 수집된 설문자료는 3년간 보관 후 파쇄기를 통해 폐기할 예정이다.

5. 자료분석

본 연구에서 수집된 자료는 SPSS/WIN 21.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구체적인 분석방법은 다음과 같다.

• 본 연구에서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사회참여 태도, 사회적 지지, 노인역량, 노인차별경험을 파악하기 위해 빈도 분석, 서술통계분석을 하였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사회참여 태도, 사회적 지지, 노인역량, 노인차별경험의 차이를 분석하기 위해 Independent t-test, One-way ANOVA와 사후 분석(Scheffé)으로 분석하였다.

• 대상자의 사회참여 태도, 사회적 지지, 노인역량과 노인차별경험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로 분석하였다.

• 대상자의 노인차별경험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분석하기 위해 다중회귀분석(multiple regression)을 이용하였다.

연구 결과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본 연구결과 연구대상자의 성별은 남자가 127명(59.6%), 여자가 86명(40.4%)이었으며, 연령은 75세 이하 99명(47.1%), 76세 이상 111명(52.9%)이었다. 종교는 ‘있음’이 131명(61.8%)이었으며, 학력은 ‘고졸 이상’이 145명(69.7%)이었다. 경제수준은 ‘보통’ 125명(59.0%), ‘만족함’ 46명(21.7%), ‘만족하지 않음’ 41명(19.3%) 순이었다. 동거가족이 ‘있다’가 131명(62.0%)이었고, 건강상태는 ‘보통’ 109명(51.9%), ‘건강함’ 63명(30.0%), ‘건강하지 않음’ 38명(18.1%) 순이었다. 질환이 ‘있다’가 159명(73.6%)을 차지했으며, 직업은 ‘없다’가 185명(87.7%)으로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경우는 188명(87.0%)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고, SNS를 사용하는 경우는 ‘가끔 사용’ 96명(50.2%), ‘자주 사용’ 95명(49.8%)으로 나타났다(Table 1).


Table 1
Differences in Ageism Experience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 (N=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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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회참여 태도, 사회적 지지, 노인역량, 노인차별경험 정도

본 연구대상자의 사회참여태도는 5점 만점에 3.47±0.67점이었다. 사회적 지지는 4점 만점에 자녀 2.69±0.63점, 친척 2.22±0.71점, 친구/이웃 2.18±0.59점이었다. 노인역량은 5점 만점에 3.52±0.46점, 노인차별경험은 5점 만점에 2.64±0.77점으로 나타났다(Table 2).


Table 2
Social Participation Attitude, Social Support, Empowerment, Ageism Experience (N=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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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노인차별경험 정도

본 연구에서 일반적 특성에 따른 노인차별경험은 성별(t=3.09, p=.002), 직업(t=−2.11, p=.036), 스마트폰 사용(t=−2.04, p=.43)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따라서 성별에서 남자가, 직업이 없는 경우, 스마트폰은 사용하지 않는 노인에서 차별경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Table 1).

본 연구에서 측정 변수들의 정규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각 측정 변수들의 왜도와 첨도를 확인하였고, 집단별 빈도가 30명 미만인 직업,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정규성 검정은 Kolmogorov-Smimov 결과 직업 ‘있음’ p=.142, ‘없음’ p=.200이었고, 스마트폰 사용에서는 ‘사용’ p=.200, ‘사용하지 않음’ p=.175로 p>.05 이상으로 모두 정규분포를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나 모수검정을 이용하여 자료를 분석하였다.

4. 사회참여 태도, 사회적 지지, 노인역량, 노인차별경험간의 상관관계

본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의 사회참여 태도, 사회적 지지, 노인역량과 노인차별경험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연구대상자의 노인차별경험은 사회참여 태도(r=−.16, p=.019), 사회적 지지에서 자녀(r=−.15, p=.030)에 부적인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3).


Table 3
Correlation among Social Participation Attitude, Social Support, Empowerment, Ageism Experience (N=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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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노인차별경험에 미치는 영향요인

본 연구대상자의 노인차별경험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알아보기 위해 일반적 특성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던 성별, 직업, 스마트폰 사용유무를 영향요인 변수로 포함하였고, 이 외에 노인차별경험과 상관관계가 있었던 사회참여 태도, 사회적 지지에서 자녀와의 관계를 포함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수행하였다. 다중회귀분석을 수행한 결과 공차한계(tolerance limit)는 .29~.95로 0.1 이상이었으며, 분산팽창인자(Variance Inflation Factors, VIF)도 1.03~3.36으로 10보다 작아서 다중공선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상관관계는 −0.24~0.16으로 0.70 이상인 설명변수가 없어 예측 변수들이 독립적임이 확인되었고, Durbin-watson 통계량은 1.77으로 2에 가까워 자기 상관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나 회귀분석결과는 신뢰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본 연구결과 예측회귀모형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F=5.06, p<.001), 노인차별경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성별(β=−.25, p<.001), 직업(β=.18, p=.011), 스마트폰 사용(β=.13, p=.049), 자녀 지지(β=−.17, p=.021) 로 나타났다. 또한 이 변수들이 노인차별경험에 대한 설명력은 15.4%로 나타났다(Table 4).


Table 4
Factors Influencing Ageism Experience (N=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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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의

본 연구는 일개 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노인의 노인차별경험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자 시도되었으며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추후, 노인이 경험하는 노인차별경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전략 및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본 연구에서 연구대상자의 노인차별경험 점수는 5점 만점에 총 2.64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각 지역의 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수행한 선행연구에서 나타난 2.64점과 같았고[21], 서울 · 경기 노인복지관, 경로당, 교회를 이용하는 노인을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에서 나타난 2.91점 보다는 다소 낮은 점수이다[2]. 본 연구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으나, 주관적 건강상태와 가족과의 동거 유무에 따른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바탕으로 이러한 차이를 분석해 보면 Koo [21]의 연구에서는 본 연구와 같이 자신의 주관적 건강상태에 대해 64.3%가 양호하다고 판단하였고, 전체 대상자의 66.4%가 동거인과 함께 거주하고 있어 본 연구와 유사한 점수를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You [2]의 연구에서는 연구대상자의 42.7%가 자신의 건강이 ‘좋지 않다’ 라고 인지하였으며, 56.5%가 독거노인으로 본 연구의 대상자 보다 노인차별경험이 높았을 것으로 사료된다.

둘째, 일반적 특성에 따른 노인차별경험의 차이를 비교한 결과 성별, 직업, 스마트폰 사용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차별경험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에서 인구학적 특성과 노인차별경험에 대한 연관성이 보고되고 있다. 성별에 따른 차이점과 관련된 선행연구에서는 본 연구와 같이 남성노인이 여성노인에 비해 노인차별경험을 높게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 이는 남성노인의 경우 가부장적 사회의 지위를 기반으로 한 사회적 활동에서 은퇴하면서 생산적인 노동력이 상실한 것으로 간주되어, 노년기 진입 후에도 지속적인 가정 내 역할을 가지고 있는 여성노인에 비해 사회적 역할 축소로 인해 노인차별경험을 더 크게 받아들이는 것에 대한 결과로 생각된다. 그러나 성별에 따른 노인차별경험의 차이가 없었음을 보고한 연구도 있어[4, 21], 성별에 따른 노인차별경험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직업에 따른 노인차별경험 관련 연구로는 Kim [20]의 연구에서 주관적 생활수준이 높은 노인이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해 노인차별경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관적인 생활수준은 노인의 직업유무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노인차별경험이 높은 영역은 ‘타인이 당신은 그 일을 하기에 너무 늙었다라고 말함’이었으며[20], 직업이 없는 노인의 경우 노인차별경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 노인들의 인식 속에는 능력에 나이제한이 없으나, 노인이 생산적인 사회의 일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제한되며, 노인의 능력이나 업무성과를 인정해주지 않고 노인을 의도적, 무의식적으로 배제하는 것은 노인에게 정서적 고통을 제공한 다고 하였다[22]. 이에 노인차별경험을 감소시키기 위해 퇴직 후 재고용, 노인일자리 사업 등 다각도의 고령자 고용의 유지와 촉진을 위한 방안마련이 필요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스마트폰 사용에 따른 노인차별경험 관련 연구는 현재 국내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으나, 스마트폰 사용과 관련된 삶의 질, 사회활동, 사회적 지지 등의 관련연구가 진행되었다. Kim [11]의 연구에서는 노인의 스마트폰 사용은 사회활동 및 사회적 지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노인차별경험이 종속변수로 분석되지 않아 정확한 비교는 어렵지만, 선행연구에서 스마트폰 사용은 은퇴노인에서 사회접촉과 사회활동을 활성화시켜 구조적 사회관계망을 증진시켜 세대 간의 정보격차를 줄여줄 수 있으며[23], 역할상실, 결속감 감소로 인한 가족간 소통단절, 사회적 관계망 축소, 급속한 정보기기 발달 등으로 소외되어 가는 노인들의 성공적 노화에 기여할 수 있다[23]. 이 외에도 노년기 스마트폰 사용은 우울 감소로 심리적 · 정신적 안녕 증진을 통해 삶의 질 향상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1]. 이러한 결과들로 보았을 때, 본 연구결과와 같이 추후, 스마트폰 사용 유무에 따른 지속적인 노인차별경험의 차이를 연구해 볼 필요가 있겠다.

셋째, 본 연구에서 노인차별경험, 사회참여 태도, 사회적 지지, 노인역량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사회참여 태도와 사회적 지지(자녀와의 관계)은 노인차별경험과 부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행연구[7]에서 가족의 지지는 사회참여의 영향요인이며, 사회참여에 긍정적인 태도와 노인차별경험에는 부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Yang 등[4]의 연구에서는 사회적 지지와 노인차별경험은 부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회적 지지를 받는 대상자별 사회적 지지 인식은 가족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사회적 지지를 받는 노인의 경우 차별인식과 자살사고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Yang 등[24]의 연구에서는 도시거주 노인의 경우 사회적 지지와 노인차별경험이 정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농촌거주 노인의 경우에는 두 변수의 관계가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상이한 결과는 추후, 사회적 지지와 노인차별경험에 대한 관계 탐색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넷째, 본 연구대상자의 노인차별경험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살펴본 결과 성별, 직업, 사회적 지지, 스마트폰 사용 순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대한 설명력은 15.4%였다. 노인차별경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은 성별이었으며, 이는 위에서 논의했던 선행연구에서 남성노인이 여성노인에 비해 노인차별경험을 높게 경험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2]. 현재까지 국내에서 노인차별경험의 영향요인으로 성별을 분석한 연구는 찾아보기 힘들어 정확한 비교를 할 수는 없지만 이와 비슷한 연구로 노인의 사회참여와 삶의 질을 성별 중심으로 분석한 연구를 살펴볼 수 있다. 선행연구에서는 사회적 참여활동을 경제참여활동, 사회지원 참여활동, 종교 참여활동, 사교친교 참여활동, 자기개발 참여활동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경제 참여활동을 제외하고 모든 활동에 있어 여성노인이 남성 노인에 비해 더 많은 참여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6]. 이는 활동여부에 대한 빈도와 활동의 총 기간으로 놓고 분석해 보았을 때, 활동 총 기간은 남성노인이 더 길게 나타났으나, 현재 활동 빈도에 대해서는 여성노인이 높게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여성노인의 사회활동에 대한 참여율이 높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여성노인의 높은 사회적 활동은 가족, 이웃, 친구들과의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게 되어 소외됨에서 벗어날 수 있어 노인차별경험이 남성노인에 비해 낮았을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 직업은 두 번째로 중요한 영향요인으로 제시되었다. Woo 등[22]의 연구에서는 취업노인들을 대상으로 노인차별경험에 대한 질적연구를 분석한 결과, 노인에게 있어 일의 의미란 직장을 통한 당당함, 특히 자녀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것이라고 하였으며, 인생을 끝까지 스스로 책임지겠다는 것으로 자신에 대한 대견함, 자존감을 의미한다고 하였다. 직업을 통해 경제적인 의존에서 벗어날 수 있고, 독립적인 생활을 통해 자신의 존엄성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표현하였다. 이는 You [2]의 연구에서 노년기의 노동력 상실은 사회적 역할 축소로 인한 위축으로 노인차별경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결과와 일치한다. 이와 같이 노인에게 있어 직업은 사회적 소속감, 자아실현의 욕구 등 살아가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에 노인인력을 활용하고자 보건복지부 주관 하에 시니어클럽의 노인 일자리사업, 고령자취업알선센터 등을 통해 재취업을 돕고자하는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으나 최근 노인들에게 주어지는 일의 형태는 노인들의 능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의도보다는 시혜적 차원에서 주어지는 일의 형태가 대부분이다[22]. 실제 현장에서 노인들 또한 이러한 일자리에 직업의식 및 큰 의미를 갖지 못하며, 이는 노인소외로 이어져 또 다시 노인차별경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이에 추후, 노인들의 능력과 경력, 노하우 등을 인정할 수 있는 노인 일자리정책을 통한 직업 활동이 필요하며, 이는 노인들이 조직 내에서 다양한 연령대의 비친족간의 상호교류가 가능하게 하여 노인의 활동범위를 넓히고, 네트워크를 확장시켜 줌으로써[25], 노인차별경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다.

본 연구에서 세 번째로 중요한 영향요인은 사회적 지지 중자녀와의 관계이다. 가족 구성원 내에서의 세대 간 지지는 노인들이 자신을 가족 내의 일원임을 느끼게 하고, 개인의 문제를 가족과 협력을 통해 해결해나가면서 가족의 응집력을 높이게 한다[26]. 이는 가족 내 구성원간의 상호교류와 지원을 증진하게 하며, 이러한 가족 관계는 가족 구성원들이 필요한 정서적 지지와 물질적 자원, 문화적 가치관 등을 제공하면서 가족 구성원들의 사회적 자본이 된다. 즉 가족관계가 하나의 자원 역할을 함으로써 가족 이외의 다른 관계를 원만하게 지탱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한다는 결과와 같은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27]. 이외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부모-자녀와의 관계는 일생동안 상호작용하는 관계이며, 부모가 노인이 되면서 역할역전으로 인해 의존과 도움의 균형이 바뀌게 된다. 이러한 관계에서 어린 시절 자녀와 만들어진 애정적 유대관계가 높을수록 호혜성을 근거로 한 자녀의 지지가 이루어지며, 서로에 대한 긍정적인 정서가 동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28]. 또한 자녀와의 관계를 통해 이루어지는 사회적 지지는 노인에게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안녕감 유지와 노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요인이다[28]. 이와 같은 자녀의 지지는 노인을 가족의 일원으로써 소속감을 느끼게 하며, 가족과의 소통을 통해서 노인차별경험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마지막으로 스마트폰 사용이 노인차별경험의 영향요인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사용은 기족의 시간, 장소에 구애받던 의사소통 및 정보습득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하지만 노년층에게 있어 스마트폰 사용은 익숙하지 않고 상대적으로 이용경험이 많지 않아 계층 간의 정보격차로 정보소외 현상이 발생하며, 이는 사회적, 문화적 빈곤으로 연결되고 있다. 최근 독거노인의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이와 같은 스마트폰을 통한 가족 또는 사회관계망에서의 구성원들 간의 소통은 노인들의 외로움과 고립을 감소시킬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10, 11]. 이는 선행연구에서 SNS (social network services) 활동 프로그램을 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수행한 결과 양적평가에서 프로그램 수행 전 보다 자기효능감이 증가하는 결과를 보였으며, 질적 평가에서는 프로그램 전 ‘소통이라는 단어에 대한 이해도 잘 하지 못했고 생각해 보지 않았으나, 프로그램 후에는 소통을 넘어 자유롭게 새로운 세계와의 정보공유를 통해 안목을 넓힐 수 있었으며, 사회전반의 소통을 할 수 있는 나를 발견하였고, 가족, 친구들과 소통하는 기회가 늘어났다’ 고 하였다[10]. 이 외에도 ‘스스로 젊은 세대와 함께 함을 느꼈다’, ‘손자녀들과 SNS 활동을 자주 하게 되었다’, ‘젊은 세대와의 교류가 제일 큰 소득이었다’ 고 하였다. 또한 ‘이러한 새로운 경험을 통해 배움의 즐거움과 생활의 활력을 갖을 수 있다’ 고 표현하였다.

Chung 등[26]의 연구에서는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연령의 다양성 인식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조사한 결과 중년층은 사회적 교류, 노년층은 자녀와의 교류로 나타났다. 연령 간의 교류가 활발할수록 다른 연령과 관련된 복지에 대한 정책선호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다양성 인식은 세대 간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세대 간에 대한 이해는 노인 세대는 젊은 세대의 교류를 통해 사회변화를 빠르게 인지할 수 있고, 젊은 세대는 노인세대와의 교류를 통해 전통과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혜를 학습할 수 있다. 이러한 세대 간 교류로 인해 서로에 대한 편협 된 사고 및 편견 등을 줄일 수 있다[29]. 이와 같이 현재 노인 세대와 젊은 세대 간의 교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스마트폰이 매개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추후, 지속적으로 스마트폰 사용에 따른 노인차별 경험의 연구가 반복적으로 수행되어야 한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성별, 직업, 사회적 지지, 스마트폰 사용은 노인차별경험의 영향을 미치는 요인임을 알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추후, 노인차별경험을 감소하기 위해서는 일반적 특성을 고려한 관련 프로그램 및 노인차별예방을 위한 홍보, 정책방안을 고려해 볼 수 있겠다. 그러나 본 연구는 일 대도시의 일개 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편의추출하여 진행하였기에 본 연구결과를 확대해석하기에는 제한이 있다. 또한 본 연구는 65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자가보고식으로 조사한 연구로 혼자서 설문을 수행하지 못하는 노인을 대상으로 훈련된 연구원들이 일대일로 조사하는 과정에 노인차별경험에 대해 사회적 바람직성 편향으로 무의식적으로 자신을 긍정적으로 묘사하고자 하는 경향성인 자기기만적고양(self-deceptive enhancement)이 나타났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어 이에 대해서도 신중한 해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결론 및 제언

본 연구에는 일개 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노인의 노인차별경험 영향요인을 알아보고 이를 바탕으로 추후, 노인차별경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시도되었다. 그 결과 성별, 직업, 스마트폰 사용유무가 노인차별경험에 유의한 영향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본 연구는 다른 선행연구와 달리 성별에 따른 노인차별경험의 차이점이 유의한 결과를 보였다. 이에 추후, 남성노인과 여성노인의 특성에 따른 노인차별경험에 대한 차이점을 분석하기 위한 반복연구와 이들의 경험을 탐색적 분석을 위한 질적연구를 제언한다. 둘째, 노인의 경력과 노하우 등이 인정되며, 취업의 질과 목적까지 반영된 실제적인 노인취업에 대한 방향성과 정책수립을 제언한다. 셋째, 스마트폰 사용은 노인들의 사회적 지지 증진에 영향을 주므로, 스마트폰 활용법 관련 주제로 청년층과 노년층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을 제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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